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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축구부상의 진단과 치료 2

천상의인연 2009. 3. 22. 11:14

축구부상이 일어난 경우에는 반드시 이를 확인하여, 정확한 진단과 부상정도를 판명하여, 정확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축구부상에 정통한 스포츠 전문의사의 도움이 필수적이다. 왜냐하면 축구부상중의 급성부상인 경우에는 대부분의 경우 처음 2,3일의 치료가 후일 결과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현장에서의 즉각적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축구선수 부상 진단에 필요한 사항

1. 병력 (History taking)

1) 축구경력 및 포지션
2) 과거병력 (Past history)
3) 동작분석 (Motion analysis)
4) 감독의 성향 (Coach's character)
5) 연습의 강도 및 빈도(Intensity & Frequency of practice)

2. 진찰 (Physical examination)

3. 방사선학적 검사 (Radiological examination)

1) 단순 방사선 촬영 (Simple)
2) 특수 방사선 촬영 (CT, MRI, 골주사검사)

4. 족압측정기 (Foot pressure Measurement)

1) 족문(Foot print)
2) 전기적 족압 계측기 (Pedobarography)

축구부상의 진단

먼저 축구부상의 진단에 필요한 사항들에는 크게 병력과 진찰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 병력 ( history taking )은 축구선수의 경력과 포지션 및 과거에 다친 경력 및 특별한 동작시의 문제점, 그리고 전반적인 축구연습의 강도및 빈도 , 축구를 할 때의 주변 환경( 잔디등의 재질 ) 감독의 성향등에 대해 알아보는 과정으로 이과정에서는 주된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찾아내는 것이 보통이다. 그다음에는 진찰 ( physical examination )을 하게되는데, 이때의 진찰은 보통 사람들이 아플 때하는 진찰과는 상당히 차이가 있다 할 수 있겠다. 즉 아픈 동작들 ( inside kick, 방향전환, 커팅 등 )을 직접 보고, 이 동작시의 아픈 부위를 눌러보고, 만져보는 과정에서 문제점의 근본원인이 무엇인지를 확인하게 되는 과정이고, 대개 위의 두과정에서 몇가지의 가능성이 있는 상황을 유도해낸 다음, 이들의 확진을 위해 방사선검사나 특수검사를 하게 된다.

일반적인 방사선(X-RAY)검사는 정면및 측면, 사면 사진을 찍는 것이 보통인데, 그외에는 축구부상시 아픈동작을 한 상태에서 촬영을 하는 pointe view, plie view등이 있고, 피로골절시 발을 거꾸로 뒤집어 놓고 찍는 Dancer's view등이 특이한 방사선 촬영이다.
이러한 일반 방사선 사진에서는 뼈에 대한 구조물에 대한 것만을 검사할 수 있고, 정밀한 뼈의 상태를 때로 놓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한 특수검사들이 필요한 때가 종종 있다.

먼저 컴퓨터 단층촬영(Computed Tomography) 은 뼈의 구조물들을 상세히 단층된 화면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조그마한 부상이라도 잡아낼 수가 있고, 연부조직들의 변화를 볼 수는 있지만 , 힘줄이나 건에 대한 부상을 확진하기는 어려운 단점을 갖고 있다. 일반적으로는 거골등의 골연골골절 ( osteochondral frac- ture ) , 미세 피로골절 ( stress fracture )등의 진단에 도움이 된다.

반면에 자기공명영상촬영 (MR ) 은 뼈의 구조및 힘줄, 인대의 부상 등을 모두 볼 수 있는 유일한 검사인 반면에 너무 비싼 단점이 있지만, 힘줄, 인대의 부상을 모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다른 어떤 검사에 비해서 절대적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아킬레스 건염등의 아킬레스의 문제나 후경골건 및 장모지굴건( 무용수의 건염 )등의 건염진단에 결정적이고 , 인대 부상의 정도 판단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선수가 아픔을 심하게 호소하거나, 일반 엑스레이 촬영들에는 나타나지 않을 때 자주 사용되는 검사로 screen test로 가장 널리 쓰이는 방법으로 골주사검사(Bone Scan)이라는 방법이 있다. 일반 엑스레이 촬영등에는 나타나지 않을 때 자주 사용되는 검사로 특별한 문제의 여부를 알아보는데 중요한 검사라고 할 수 있다. 이는 특히 stress골절이나 shin splint, 후방충돌증후군 등의 진단에 큰 도움을 준다.

그 외에도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으로는 족문( foot print ) 전기적 족압 측정장치등이 있는데 이들로는 발바닥의 압력분포를 알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즉 발바닥의 압력분포가 비정상적이 되면, 중족지골의 변화나 엄지발가락의 체중지탱능력의 소실 등을 암시하므로 이로도 중요한 진단의 단서가 될 수 있기는 하지만 앞서 언급한 그 어떤 것보다도 진단에 중요한 것은 축구선수 자신의 아픈 이야기와 진찰소견이라고 할 수 있겠다.

축구부상의 치료

축구부상의 치료를 생각하려면 축구부상의 종류를 알아야 하는데, 다른 스포츠 부상에서처럼 , 급성부상 ( acute injury : 발목이 부러지거나, 삐는 것과 같이 바로 다친 부상)과 만성 즉 과다 사용부상 ( chronic, overuse injury : 같은 동작을 계속 반복함으로써 발생하는 부상 )으로 크게 구별된다.

먼저 급성 부상의 경우에는 부러지거나 삐는 등의 바로 심하게 붓고 아픈 상태가 되는데, 이때는 널리 알려진 RICE 치료법 즉 휴식 ( rest ) , 냉찜질 ( ice ) , 압박 ( compression ) 그리고 거상 ( elevation )이 가장 적절한 효과적인 방법으로 다친 즉시 얼음찜질과 함께 압박붕대로 묶고, 다리를 올리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붓기가 빠지면 그것이 바로 정확한 초기 치료이고 그 후에는 다친 정도를 판단해서, 그 정도에 맞는 치료를 선택적으로 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급성기에는 흔히 땅을 디디는 것 조차 아플 때가 상당히 있는데, 이시기에는 약 2, 3일간 땅을 디디는 대신 목발을 사용하는 경우가 일반적이고, 가벼운 보조기나 반 기브츠로 아픈 부위를 보호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과다사용부상에서의 가장 중요한 치료의 원칙은 “아픈 동작을 하지 마라 ”( Don't do what hurts ) 로 아프게 만드는 바로 그 동작이 과다사용된 동작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과다 사용된 부위를 쉬게 해야 하는데 , 이 때 완전히 축구 자체를 쉬는 것이 아니고 아프게 된 바로 그 부위만을 쉬고 나머지 부위는 계속 연습을 한다는 개념이다. 그 방법으로는 디딤발과 킥하는 발을 바꾸면서 연습을 한다던가, 연습에서도 일부동작 은 하지 않는다던지 하는 것이다.

그리고 축구선수가 완전한 연습을 못 하는 때라도 자기가 늘 해오던 운동량은 맞추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즉 어떤 축구서수가 평소 연습 중 약 1리터의 땀을 흘렸다면 그 선수는 다쳤어도 , 축구 대신 수영이나 자전거 또는 헬스클럽에서의 운동기구 등의 대치운동을 통해서 일정량의 땀을 흘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체중조절도 되고, 심폐기능( cardiopulmonary function )이 일정 수준을 유지해 다친 것이 회복되는 대로 다시 축구로 복귀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축구선수가 급성 부상이던 과다사용부상이던 다친 후의 재활치료를 하는데는 일정한 원칙이 있게 되는데, 이를 5가지의 시기로 나누게 된다.

STEP 1 RICE 치료

동통과 부종 ( pain and swelling )이 없으면서, 걸을 때 아프지 않도록 해야 하는 시기 , 이때는 주로 RICE 치료가 효과가 있다. 즉 냉찜질이 필요한 시기이다.

STEP 2 물리치료

관절운동이 정상범위로 나오게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빈번한 관절운동이 필요하게 되는데, 물리치료 등이 효과적이다.

STEP 3 근육강화

관절주변의 근육강화가 필요한 시기로 이때 cybex라는 특수기계나, 고무줄 등을 통한 저항운동 ( resisitive exercise )이 효과적이다.

STEP 4 지구력 강화

근육이 일정한 시간동안 또는 일정한 동작을 유지할 수 있는 지구력을 키우는 시기로 근육의 무산소운동이 가능하도록 도와 준다.

STEP 5 신경재활치료

마지막으로 섬세한 동작이나 시간순차 ( timing )를 맞추는데 관여하는 운동평형감각을 돌아오도록 하는 신경재활치료이다.

물리치료

일반적으로 물리치료 ( physical therapy )는 다친 조직의 치유, 관절운동의 회복 및 근육강화등의 몇 가지 효과를 위한 치료인데, 정형외과 등의 병원에서 자주 사용하는 방법에는 온열요법 ( hot bag ), 초음파치료 ( ultrasound ), 전기자극치료 ( TENS ), 그리고 마사지등이 있다.

온열요법은 혈관을 확장시켜서, 혈액순환을 도와주어 영양분의 공급및 노폐물의 제거를 촉진시켜 주는 역할을 하게 되고, 특히 습열( moistheat )이 건열 ( dry heat )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 보편적이다.

초음파치료 ( ultrasound )는 크게 세 가지의 작용을 하게 되는데, 온열요법과 유사한 효과로 혈류( blood flow )를 증가시켜서 세포막의 투과성이 증가되고, 말초신경의 전도율이 증가되며, 근육의 수축상태에서 이완되게 도와주는 작용이 첫째이고, 둘째는 cavitation 즉 유착된 조직의 화학적 생물학적 연결( bond )을 파괴시켜서 관절운동범위를 증가시켜 주는 작용이며, 마지막으로 phonophoresis 즉 약물을 경피적으로 흡수하는 것을 도와주는 작용이 있다.

연부조직 마사지는 수분의 근육내 울혈 (혈액이 고여있는 상태)을 막아주고 ,근육의 장을 완화시켜 주며, 특히 통증을 유발하는 특정점 ( trigger point )에 압박을 가함으로써 통증과 긴장감을 해소시켜 주며, 조직간의 수분의 교환을 용이하게 함으로써 순환을 잘되게 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전기자극치료로는 TENS ( transcutanesous Electrical Nerve Stimulation )가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방법으로 이는 특히 감각신경 ( sensory nerve )를 자극해서 동통을 없애주고 , 통증감각을 상부신경으로 전달되는 과정을 막음으로써 통증을 감소시켜 주는 작용을 하게 된다.

스트레칭

스트레칭은 근육의 유연성과 운동에 대비해 미리 적절한 준비를 시키는 것으로 흔히 무용 중 발생하는 상해를 미연에 방지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
스트레칭의 목적은

1) 근육의 긴장을 미리 풀어주고, 근육이 함께 일하는 것을 도와주며
2) 신체관절의 운동범위를 증가시켜주고
3) 삐거나, 근육에 무리한 힘이 걸려도 잘 적응되도록 해서 ,상해를 방지하고
4) 격렬한 운동을 용이하게 하도록 몸의 숙지도를 높여준다는 것이다.

스트레칭은 특히 부담없이 부드럽게 하는 것이 중요한데, 특히 반동을 주는 것은 좋지 못하고 고통을 느끼지 않는 범위에서 부드러운 긴장을 느낄 때까지 실시하는 것이 원칙이며, 올바른 호흡법으로 이를 보조해 주는 것이 좋다.

특히 반동을 주거나, 통증이 있는 지점을 스트레칭하는 것이 좋지 않은 이유는 이들이 근육을 뒤틀리게 하고 스트레치반사를 자극해서 근섬유를 파열시키는 등 근육과 힘줄에 부상을 주기 때문이다.

스트레칭을 시행하기 전에 먼저 체온을 증가 ( heating )시켜 혈액순환을 어느 정도 수준으로 유지시킬 수 있는 운동 - 죠깅이나 줄넘기등 - 이 필요하다.

스트레칭의 정도는 주 3회 정도가 적당하며, 그 이상해도 상관은 없다. 스트레칭을 하는 시간정도는 그 자세에서 10 에서 30초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근력강화운동과 스트레칭을 같이 하는 경우에 스트레칭에 의한 유연성증가의 효과가 더 천천히 나타나는데, 이는 건이나 인대의 대사작용이 근육보다 늦게 이루어지므로 근력의 강화정도 만큼 유연성증대가 이루어 지지 못하기 때문이다.

 

자료출처 :프로축구연맹 이경태 박사 칼럼

출처 : 싸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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